카테고리

윤팔도 전통식

마이페이지 장바구니


상품 구매후기

목젖 떨어진 우리딸의 사연??!!

0점 박길수 2009-01-16 15:17:19 추천: 추천 조회수: 614

 설 명절 선물로 뭘할까 고민하다가 안전한 먹거리이고 추억까지 떠올릴 수 있는 엿을 생각해 내곤, 인터넷에서 윤

팔도 전통엿 사이트를 찾았습니다. 엿을 좋아하는 우리 딸도 먹일 겸 명절 선물로 괜찮을지 알아보기도 할 겸해서

가락엿 30개, 인절미 호박엿 1kg, 순대엿 1kg을 1월 12일 전화 주문했습니다.  13일 발송하면 14일에 받아 볼 수 있

을거라기에 14일은 외출도 안 하고 기다렸는데 감감 무소식... 전화를 걸어 확인했더니 어제 발송했으니 오늘 도착

할 거라고 하시더군요. 눈이 빠지도록 엿을 기다리는 우리 딸 성화에 (아이 키워 보신 분은 아시죠?  아이들은 한

가지에 꽂히면 얼마나 졸라대는지...ㅋㅋ) 좀 느긋하게 기다려 보자고 야단을 쳤죠. 요즘은 명절 전이라 배송 물량

이 많아 늦게  도착할 수도 있다며 밤  10시까지도 미련을 못 버리고 기다리고 있는 아이에게 이제 그만 일기 쓰고

자라고 했더니 투덜거리며 쓴 일기를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.  일기의 일부를 인용해 보자면... "나쁜 엿!  오늘 도착

한다고 했는데 사춘기인지 반항하며 안 온다. 침만 꼴깍꼴깍 삼킨 내 목젖은 떨어지고 목은 기린처럼 늘어났다. 엿

아,  고맙다. 너 덕분에 인내심 하난 지독하게 늘겠구나." 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의 간절한 기다림이 그대로 표현

되어 있어 재밌기도 했고 그런 아이를 야단친 게 미안하기도 했죠. 그런데 엿은 15일 밤 9시가 넘어서야 도착했어

요. 택배 아저씨 말씀에 의하면 14일에 저희 집 앞까지 와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 번호중 1과 6을 혼동해서 전화를

잘못 거셨더라구요. ㅠ.ㅠ 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받아본 엿은 만족~~ 대만족입니다.  우리 딸은 지금도 엿을 한~~입

물고 넘~ 행복하다고 하네요.  가락엿은 똑똑 분질러 가며 엿치기 해가며 먹는 재미, 인절미 호박엿은 말랑하고 부

드러운 맛, 순대엿은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있어 좋네요. 설 선물용으로 좀더 주문해야겠어요. 전통 먹을거리의 자

존심을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.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엿 많~이 파세요. *^.^*~

첨부파일:

비밀번호: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.

이름 비밀번호

/ byte


*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.(대소문자구분)

관리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

댓글 수정

비밀번호

/ byte